(시사저널=이원석 기자)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처럼 지금은 싸워야 할 때다.” 젠틀한 외모와 목소리,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전투력,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경기 고양을 국회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각오는 다부졌다. 당초 당선이 예측됐던 인사는 아니었다. 실제 순회 경선 초반까지만 해도 당선권에 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순회 경선이 거듭될수록 상승세는 가팔랐고, 결국 당선을 이뤄냈다. 전북 경선에선 ‘깜짝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16년 만에 민주당 지도부에 입성한 전북 출신이다.
한 최고위원은 고등학교 졸업 후 신문배달 아르바이트, 항공사 계약직 등으로 일하다 대학에 들어가 졸업 후 데이콤ST에서 프로그래머, 코스닥시장(현 한국거래소)에서 애널리스트를 하기도 했다. 이후 200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집행부로 파업에 참여했으며 두 차례 사내 징계로 8년 넘게 마이크를 내려놓기도 했다. 2018년 우상호 전 의원의 서울시장 경선 캠프 대변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21·22대 총선 민주당 후보로 경기 고양을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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