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2호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한 기업 웰트는 독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낭하고 있다. 웰트는 2016년 삼성전자에서 나온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4월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슬립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이후 글로벌 진출 속도가 붙었다. 지난 2월 아시아 기업 최초로 독일 디지털헬스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7월 독일 뮌휀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국내에 이어 독일에서도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유럽 시장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독일은 디지털치료제 관련 수가(보험이 정한 진료비)가 책정돼 있고, 독일에서만 60만건의 디지털치료제가 처방되고 있어 성장 기회가 큰 시장으로 본 것이다. 그는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국내 임상시험과 허가 관문을 빠르게 잘 통과한 덕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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