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4회에서는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과거 은퇴를 두고 서로의 진심을 오해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대세는 지난 밤 말 없이 밖에 나가 연락이 끊겼던 아내 명서현에게 “어제 어디 갔다 왔냐. 문자 하나 못 해주냐"라며 추궁했다. 그러면서 “연락 안 되면 얼마나 불안한지 알지 않냐. ‘설마 남자 만나?’(라고 생각했다)“라고 걱정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앞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부부 상담의 결과로 생각 많던 밤을 보냈던 명서현은 자신을 몰아세우는 정대세에게 “왜 나를 이해 못 해줘? 내가 대단한 걸 원하는 거 아니잖아"라며 “난 10년 동안 내 인생은 안 살았었어. 경기 질까 봐 불안불안하고, 실제로 경기 지면 집이 완전 냉동고 처럼 다 얼어 붙어있었다"라고 쌓여둔 맘 속 이야기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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