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 결정은 미국 대선과 급박한 우크라이나 전황 등을 동시에 노린 복합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를 압박할 수단으로 북·러 군사 밀착이라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선택했고, 전황이 급변하기 전 서둘러 군대를 보내 대(對)러시아 ‘청구금액’을 높이려는 목적이 담겼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파병 결정 시점이 임박한 미 대선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2개의 전쟁(우크라이나·이스라엘)을 동시 대처하는 과정에서 수세에 몰린 바이든 행정부에 ‘확전’이라는 더 큰 악재를 던져 미 대선 과정에서 존재감을 키우려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재선 시 즉시 종전’을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원을 염두에 둔 조치로도 풀이된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