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둔촌주공은 재건축 진행 과정에서 여러 유형의 갈등이 빚어지며 수차례 공사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022년 4월에는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이 심하게 붙어 6개월이나 공사가 멈춘 적도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의 기반시설과 조경 공사를 맡은 시공사들이 공사를 중단했다. 단지 주변 풍성로 확장공사와 동남로, 둔촌초 옆 양재대로를 포장하는 동남공영과 기부채납 부지인 강동중앙도서관을 지은 중앙건설, 아파트 주변 조경을 꾸미는 장원조경 등이다.
앞서 이들 업체는 공사기간 연장 등을 이유로 총 170억원 수준의 공사비 인상을 조합에 요구해왔다. 이에 지난 17일 둔촌주공 대의원 회의에 공사비 인상 안건이 올라왔지만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 동남공영 등은 공사 중단에 들어갔고, 공사현장에 ‘추가 공사비 확정 전까지 도로와 문주 등 모든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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