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최근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유니필) 기지 인근에서 헤즈볼라의 땅굴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땅굴이 유엔이 설정한 이스라엘-레바논 임시 경계선인 블루라인 근처의 산비탈에 위치해 있었고,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유니필의 기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 땅굴이 헤즈볼라의 무기 보관소나 은신처로 사용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헤즈볼라를 소탕하기 위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하며, 헤즈볼라 땅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역사적 관점에서 헤즈볼라 땅굴에 대한 우려는 2000년 이스라엘군의 남부 레바논 철수 이후 헤즈볼라의 군사력 강화 그리고 2006년 헤즈볼라와의 전쟁 발발로 인해 증폭되었다.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을 효과적으로 타격했지만, 헤즈볼라는 지상전에서 땅굴을 통해 병력과 무기를 은밀히 이동시키며 강하게 저항했다. 이 경험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땅굴 위협을 심각하게 인식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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