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리딩방 근절’에 칼을 빼들었던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반기에는 저조한 단속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지만 올해 수사의뢰로 이어진 자체 점검 실적은 전무한 상황이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유사투자자문업자 수사의뢰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금감원이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혐의를 적발해 경찰 등으로 넘긴 건수는 29건이었다.
이중 금감원 자체 점검 결과는 0건이다. 반면 지난 한 해 점검으로 잡아낸 불법혐의는 31건이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만 실적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아쉬운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은 소비자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업체와 구독자 수가 많은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일제점검과 리딩방 등에 몰래 잠입해 불법 행위를 잡아내는 암행점검은 모두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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