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에 설레 보은에 올래! ‘보은대추축제’ 개막...20일까지

<앵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 생각나는 계절, 2024 보은대추축제가 오늘(11) 개막했습니다.

보은하면 대추죠.

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대추를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 뿐만 아니라 풍성한 체험과 즐길거리도 마련됐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부스마다 가을볕에 붉게 잘 익은 대추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껍질이 얇고 당도도 높아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보은 대추입니다.

직판장 부스마다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양손 가득 대추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옥순 / 경기도 안양시

“작년에도 오고 해마다 오거든요. 근데 너무 맛있고 달콤해가지고 매번 이렇게 사러 와요. 올해는 우리 며느리 주려고 생대추도 샀어요.”

올해는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아 생대추 1kg당 1만 2천 원에서 2만 5천 원 선으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대추 직거래뿐 아니라, 볼거리, 즐길 거리도 풍성합니다.

수변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열리고, 가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국화 동산 포토존과 피크닉 존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희균 최경호 / 경기도 양주시

“공간이 이렇게 딱 분할되니까 조용하게 앉아서 지내기가 좋고요. 또 앞에 푸드트럭이 양질의 음식들을 제공해 줘서 맛있고…”

대추 뿐만 아니라 보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축제가 단순한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의 소득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재형 / 보은군수

“다른 고장 대추보다 당도가 높고 품질과 맛에서 뛰어납니다. 이번 보은대추축제에 오셔서 맛 좋은 전국 제일의 명품 대추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51억 원 이상의 대추 판매 수익을 올리며 충북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2024 보은 대추축제’는 오는 20일까지 보은 뱃들 공원일원에서 계속됩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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