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의 신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가 초반 기세를 이어 다시 글로벌 PC·콘솔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넥슨은 지난 10일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1 침공(INVASION) 2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업데이트 효과로 11일 기준 스팀(PC) 플랫폼 동시 접속자 수는 최고 3만5000명을 달성했다. 전체 이용자 중 콘솔 비중이 50%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그 수는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출시 초반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6만을 달성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성과다. 통상적인 루트슈터 장르의 특성상 업데이트 이후 동시 접속자 수 등 지표가 좋아진다는 점에 넥슨은 기대를 걸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최상위 난도의 던전 콘텐츠를 비롯해 새로운 보스 레이드 콘텐츠도 추가됐다"며 “주말 사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6일차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을 달성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루트슈터 장르 이용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 게임의 글로벌 이용자 비중은 70% 이상이 북미·유럽에 집중돼 있다.
게임성도 인정받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서면 및 발표 심사(80%)와 게임 이용자 투표(20%)를 종합해 ‘일반게임-블록버스터’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면밀히 파악해 만족하실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