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밤 티라미수와 관련된 콘텐츠가 다수 올라왔다. 흑백요리사 방영분 공개 이후 밤 티라미수 관련 영상이 계속해서 게시되고 있으며, 일부 영상은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숏폼에선 ‘밤 티라미수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여럿 올라왔는데, 각자 노하우가 담긴 요리법이 영상에 담겼다. 오리지널 밤 티라미수 맛을 구현하는 레시피가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최근 트렌드에 맞춘 ‘저당 밤 티라미수’, ‘가성비 밤 티라미수’ 등 특색 있는 요리법을 공유했다.
‘밤 티라미수’ 검색량은 지난 1일 3에서 2일 49까지 치솟았으며, 8일 86에 이어 10일에는 100까지 뛰어올랐다. ‘밤 티라미수 레시피’ 검색량 역시 1일 1에서 4일 48로 급증했고, 9일에 100을 기록했다.
밤 티라미수는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맛밤, 초코그레놀라, 초콜릿, 생크림빵, 통밀과자, 우유, 크림치즈, 토피넛라떼 등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조리법도 복잡하지 않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간단한 조리 과정치고는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먹어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편의점에서도 밤 티라미수 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편의점 CU는 PB(자체브랜드) 상품인 ‘헤이루(HEYROO) 맛밤득템’의 매출은 흑백요리사가 방영된 2~3일 전주 같은 요일보다 48% 늘었다. 또한 ‘나폴리 맛피아’가 흑백요리사 경연에서 밤 티라미수를 만들 때 사용한 다이제(33.3%), 토피넛 라떼(41.2%), 연세우유 크림빵(32.8%)의 매출도 늘었다.
편의점 CU는 이날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나폴리 맛피아’와 협업한 ‘밤 티라미수 컵’을 출시한다. 이에 앞서 CU는 밤 티라미수 사전에약을 받았는데,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단 20분 만에 물량 2만개가 완판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두바이 초콜릿에 쏠렸던 시선이 이제는 밤 티라미수로 넘어왔다”며 “당분간은 밤 티라미수와 흑백요리사 관련 상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