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어도비는 이날 현장에서 1년 전 시장에 내놓았던 자사 이미지 생성 AI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2 모델’(Adobe Firefly Image 2 Model)을 업그레이드 한 ‘이미지 3 모델’(Firefly Image 3 Model) 모델을 공개했다. 전작과 비교해 이미지를 4배 더 빠르게 생성한다는 게 어도비 설명이다.
앞서 어도비는 지난해 3월 텍스트를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는 베타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그해 가을 사용자 지정 스타일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매치’(Generative Match) 기능이 업계 최초로 들어간 이미지 2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생성형 매치는 참조 이미지를 바탕으로 비슷한 스타일의 또 다른 이미지를 생성해 내는 기능이다.
이와 관련해 어도비 측은 “상업적으로 안전하도록 설계된 파이어플라이는 현재 130억 건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어도비는 크리에이터가 AI의 역량과 상상력을 결합해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탐색하는 새로운 방법도 제시했다. 선공개 된 ‘프로젝트 콘셉트’(Project Concept)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가 단일 캔버스에서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리믹스할 수 있는 새로운 다중 협업 크리에이티브 콘셉트 개발 역량이다.
또한 포토샵의 ‘생성형 작업영역’(Generative Workspace, 베타)은 디자이너가 아이디어 구상, 브레인스토밍, 다양한 콘셉트 시도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해, 크리에이터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비전을 실현하며 멋진 작업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어도비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와드와니(David Wadhwani)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사장은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에 전례 없는 역량과 정밀도,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제어를 제공하며, 크리에이터들이 세상을 그릴 수 있는 강력한 새 붓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10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도비는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가 마케팅, 인사(HR), 영업 팀 전반에서 확장,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