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게임처럼 즐겁게 공부하는 메타버스 영어 스피킹 서비스 ʹ링고시티ʹ

웅진씽크빅, 신개념 학습법 제시

열흘 만 1만5000여 명 회원 확보 게이미피케이션 요소 다수 접목 ‘챗GPT’ 적용 NPC 친구와 대화도

최근 영어 교육 트렌드는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고, 학습자는 책을 통해 단어와 구문을 암기하는 획일화된 방법과 멀어지고 있다. 반복적이고 수동적인 교육 방식이 학생의 흥미와 몰입도를 떨어뜨려 교육 효과를 보기 어려워서다. 학부모들이 아이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미국 드라마, 영어유치원과 같이 자연스럽게 외국어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인지과학 박사, 메타버스 분야 전문가인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기반이 되는 전통적 언어교육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며 “학생 본인이 원하는 상황에 맞춰 즐겁게 공부했을 때 학습의 몰입도와 주도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이 10월 정식 출시한 메타버스 영어 스피킹 서비스 ‘링고시티’도 기존 언어 학습의 틀을 깬 신개념 학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플랫폼은 물론 아이들의 흥미와 몰입도, 학습 주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요소를 다수 접목해 학습자가 즐겁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링고시티에는 플랫폼 세계관을 관통하는 메인 스토리와 직업별 서브 스토리, 리워드 시스템, 비플레이어 캐릭터(NPC) ‘버디’를 성장시키는 육성 콘텐츠, 랭킹 기능 등 학습자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다양한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탑재돼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지루함 없이 오랜 시간 영어에 노출되며, 외국어 공부 시간을 즐거운 경험으로 인식하게 된다.

또한 링고시티는 생성형 AI ‘챗GPT’를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적용했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어떤 질문에도 대답해주는 인공지능 친구와 대화하며 재미있게 영어를 익히고 외국어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이 인공지능 NPC는 플레이어와의 이야기를 모두 기억하며 학생의 취향과 부족한 영역 등에 따라 1대 1 맞춤 대화를 이어간다. 또한 앞서 사용했던 단어와 구문 등을 자연스럽게 노출해 학습자의 장기기억을 유도하고, 성취감을 유발한다.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동안 해당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내용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링고시티는 영어 교과서 내용을 100% 반영해 하루 20분의 일일 과제만으로도 초등 영어 전 과정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구글 지도 데이터를 3차원(3D)으로 모델링해 실제와 가깝게 구현한 뉴욕, 런던, 시드니 등의 세계 도시를 여행하며 72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김상균 교수는 “아이들 입장에서 지루한 공부와 재미있는 게임은 어느 정도 대척점에 있다”며 “양쪽의 장점만을 흡수하기 위해 둘을 접목한 링고시티가 기존의 교육 플랫폼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링고시티는 지난 1일 정식 출시 이후 약 열흘 만에 1만5000여 명의 유료 회원을 확보했다. 현재 5만여 명이 7일 무료체험 행사를 통해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17일부터 3일간 서울시 aT센터에서 열리는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4(KMF 2024) 전시에서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링고시티를 시연할 예정이다.

링고시티는 국가과제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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