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빅 와이(Big-Why)’키워드 통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 남기기 위한 노력에 앞장
UNGC 가입해 글로벌 기준 준수 ‘2050까지 탄소중립 달성’ 선언 협력사 등 간접배출 관리도 나서
가구업계는 태생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목재를 주 원자재로 사용하는 업계 특성상 ‘환경’을 신경 쓰지 못한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한샘이 ESG 경영을 실천하며 국내 가구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샘의 지속가능 경영을 ‘빅 와이(Big-Why)’라는 키워드로 정리했다. ‘Big-Why’는 어떤 목표나 비전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의미하는 용어로, 한샘의 ‘Big-why’에는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남기기 위한 노력이 담겨있다.
한샘은 국제 기준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를 적극적으로 이행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국내 가구업계 중 최초로 세계 최대의 기업 지속가능성 자율협약인 UNGC(유엔글로벌컴팩트)에 가입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된 한샘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도 글로벌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이 녹아있다. 국제회계기준(IFRS) 요구사항을 선도적으로 반영했으며 지속가능성보고기준(GRI),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표준 등을 적용해 신뢰도와 투명성을 강화했다.
한샘은 지난해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2025년까지 환경경영 시스템을 완성하고, 2050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샘은 탄소배출권 거래제 대상 기업이 아니지만, 온실가스 관리 수준을 협력사 등의 간접배출까지 관리하는 ‘스코프(scope) 3’로 확대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기후변화 평가 비영리기관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도 가입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관리 평가를 받고 있다. 2050년까지 전력량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 ‘RE100’ 달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제1공장에 202kW급 태양광 설비를 완공했다.
또한 소파와 패밀리 저상 침대의 하부 마감재를 부직포에서 패브릭으로 대체했고, 제품 포장재를 폴리에스테르(PE)나 비닐에서 면 100%, 또는 리뉴어블 납사(친환경 포장재)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가구업계 최초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받아
한샘은 인권 경영을 목표로 성평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한샘의 여성 직원 비율은 국내 대기업 평균인 24%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성 임원은 전체의 30%에 달한다. 여기에 다양한 모성보호제도와 어린이집 운영 등의 복지제도로 육아휴직 후 업무 복귀율은 86%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제도를 유지·보완해 2023년 인증을 연장했다.
취약계층에 가구·건자재·생활용품 등 지원
전담 조직인 기업문화팀 사회공헌 파트도 별도로 두고 있다. 활동 지원금은 2021년 21억원에서 2022년 102억원, 2023년 125억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려가는 추세다.
한샘은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리하우스 부문은 주택 거래 침체 상황 속에 부분 공사와 단품 판매 전략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홈퍼니싱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핵심 상품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고객 침투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큐레이션 키친, 한샘 유로’ 캠페인을 론칭하며 부엌 인테리어 시장 확대에도 나섰다.
한샘 정광현 기업문화실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