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새로운 디자인 교과서 선봬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의 교과서를 선보였다. 교과서 하면 떠오르는 지루하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캐릭터와 웹툰 같은 일러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그래픽 요소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학습에 대한 동기와 관심을 높였다.
초등학교 교과서는 동물 캐릭터와 동화 같은 일러스트를 활용해 아이들이 마치 동화책을 보는 듯한 친근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교과서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일상 속에서 교과목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통해 학습 내용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표지에서 시작된 스토리텔링이 내지까지 이어져 과목별 특성에 맞춘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학교 교과서의 표지는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그림체의 부드럽고 따뜻한 일러스트로 학생들의 일상과 상상을 각 과목의 특성에 맞게 담아냈다. 등하교 장면, 친구와의 여행, 반려견과의 산책 등 소소하지만, 행복한 순간들을 그려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생들에게 친근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학생들이 교과서를 접할 때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본문에 등장하는 메인 캐릭터를 표지에 배치해 학습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고등학교 교과서는 소설을 모티브로, 과목마다 고유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담아냈다. 예를 들어 한국사 교과서 표지는 타임슬립을 모티브로 등장인물을 그려내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 연속성을 표현했고, 국어 교과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구성했다. 이처럼 각 과목의 표지는 저마다 다른 이야기와 감성을 전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 교과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미래엔의 2022 개정 교과서 개발 디자인에 참여한 손현지 미래엔 디자인 실장은 미래엔의 2022 개정 교과서를 ‘연결(Connect)’로 설명했다.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학습자와 교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다”며 “이는 교육부의 새 교육과정에 맞춰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능성과 심미성’을 관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미래엔의 신념을 담아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