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인형극 통해 농촌마을 활기 찾아 ‘찾아가는 봉사’로 주민 불편 해소 지역 발전시킨 사례 선정해 공유
제11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가 지난달 4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마을만들기 및 농촌만들기, 우수주민 3개 분야의 우수 사례를 평가 및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4년에 시작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 콘테스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주민들의 참여 열정과 내실 있는 콘텐츠로 관심을 받고 있다.
카페·도서관·돌봄센터 갖춘 문화공간 조성
이 공간은 문화 소외지였던 계북면에 하나뿐인 ‘다목적 인형극장’과 ‘카페’, 계북초등학교 학생의 방과 후를 책임지는 ‘다함께 돌봄센터’와 ‘작은 도서관’, 의병장 ‘박춘실 기념관’ 등의 휴식 및 커뮤니티 공간을 하나로 묶어 계북면민들의 자랑거리가 됐다. 이뿐만 아니라 장수군 계북면은 면사무소·초등학교·이장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 등 행정 및 계북면 기존 단체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행복나눔터의 장소를 제공하는 등 공간 활성화, 더 나아가 농촌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전기·수도·보일러 등 생활 속 불편사항 도와
전국 농협에서 남성 봉사대가 드문 상황에서 헤아림봉사대는 전기·수도·보일러 등 여성 봉사대가 제공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했으며, 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공헌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에서 상시 봉사로 전환해 매월 격주 화요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차량을 통해 긴급상황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처음에는 용산농업협동조합 자체 예산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나 주민들의 요청과 호평으로 인해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확대됐으며, 행복한 농촌만들기 구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수상팀들의 우수 사례를 보면 각 농촌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공동체 활성화의 힘으로 극복하는 지역들의 노력이 돋보였다”며, “특히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를 통해 농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나타내는 모델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농촌이 더불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는 명제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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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공동기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