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응급실 실려온 아이…발가락마다 바늘 자국 정체는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응급실에 실려 온 중국 1살 배기 여자아이의 손가락과 발가락에서 선명한 바늘 자국이 발견돼 누리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광명왕, 샤오샹 모닝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동 의과대학의 한 아동병원 아동증증의학과에 1살 남짓의 여자아이가 응급상황으로 급히 방문했다.

아이는 당시 의식이 없고, 눈이 뒤집히고, 침을 흘리고 있었으며 몸이 뻣뻣하게 굳고 있었다. 피부도 검게 변할 뿐 아니라 체온이 40℃까지 올랐다. 다행히 신속한 치료로 증상은 완화됐지만 이후 소아중증의학과에 입원했다.

의사가 입원한 아이의 몸을 검사하던 중 아이의 다섯 손가락과 발가락에서 선명한 바늘 자국이 발견됐다.

알고 보니 이는 민간요법인 ‘해열 처방 침’을 맞은 것이었다. 다섯 손가락과 발가락에 침을 맞혀 피를 뽑아내는 방식으로 아이의 고열이 지속되고 해열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자 가족은 우선 침 치료를 한 것이었다.

이를 들은 소아과 주치의는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가 심각한 경련을 일으켜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으며, 해열 처방 침은 민간요법으로 근거가 없어 역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위험하다고 말했다.

아이는 다행히 회복돼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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