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삽교호 드론라이트쇼

한국에서 드론 라이트쇼가 처음 선보인 것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다.

1200대의 드론이 동기화 되어 하늘에 오륜기와 다양한 모양을 그려 전 세계의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

이후 드론 라이트쇼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최신 첨단 기술이라는 평을 받으며 축제의 꽃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국 최초로 상설 드론쇼를 개최한 곳은 부산시다.

광안리 M드론쇼는 3-9월 20시와 22시 매주 토요일 2회 공연을 개최했고 10월부터 2월까지는 19시와 21시에 매주 토요일 2회 공연을 실시한다.

전남 고흥군은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고흥 소록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드론쇼를 개최해오고 있다. 버스킹 공연과 사진 공모전도 있고, 프러포즈 사연 공모 등 여러 가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 8월31일부터 매주 토요일 7시에 중부권 최초 드론 라이트쇼를 운영하고 있다.

삽교호 바다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쇼에는 매주 3-4만 여명의 관광객이 삽교호를 찾아 드론쇼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다.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는 지난 5월 당진시가 드론산업지원센터 개소기념으로 한 차례 개최한 뒤 서울, 경기, 천안, 아산의 관광객의 방문이 줄을 잇자 상설드론쇼를 개최하게 됐다.

삽교호 상인들은 토요일 마다 수 만명의 관광객이 발길이 이어지자 얼굴에 웃음꽃이 만연하다.

조개구이를 파는 수 십개의 횟집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들어서고 상가에도 물건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당진시는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라섬에 재즈를 불어넣은 인재진 감독의 기획으로 ‘가면무도회’를 선보임으로서 드론쇼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지난 12일 삽교호는 공연과 쇼를 보이위해 6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당진시는 11월 30일과 크리스마스 공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드론쇼를 마무리하지만 내년에도 드론쇼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거기다 더해 드론쇼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중국드론협회와 삽교호에서 드론쇼를 펼칠 계획도 갖고 있다.

진정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당진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가 서해안을 대표하는 친환경 지역 관광 상품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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