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 국민에게 찾아가는 이동형 반려 식물 클리닉

반려 식물은 반려 동물과 마찬가지로 곁에 두고 애정을 가지면서 키우는 식물을 의미한다. 반려 식물 키우기는 정서적 안정을 줄 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정화, 주거공간 인테리어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반려 식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인 ‘식집사’, 플랜트(plan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인 ‘플랜테리어’ 등 신조어가 생겨났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에 의하면 국내 실내 반려 식물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200억 원에서 연평균 75%씩 성장해 2026년에는 1조 75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반려 식물을 기르고 가꾸는 시민들이 많아진 반면에 식물을 잘 키우기 어렵다는 사람들도 많다. 물을 언제 얼마나 주어야 하는지, 영양분이 모자라지는 않은지 등 반려 식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궁금증도 커지는 것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반려 식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이동형 반려 식물 클리닉인 ‘이반클’을 운영하고 있다. 현미경, 토양측정기, 엽록소 측정기 등 전문 진단장비를 탑재해 전국을 누비는 이반클은 운영 시작부터 올 9월까지 1년여 동안 약 3100명의 식물 애호가에 컨설팅을 제공했다.

친구로부터 취업 축하선물로 받은 마오리소포라, 20년간 키워 집안 곳곳 뻗어 있지만 최근 수세가 많이 약해진 스킨답서스 등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소중한 나만의 반려 식물과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반클’을 찾았다.

‘이반클’은 더욱 많은 시민을 만나기 위해 각 지역의 정원박람회와 정원축제는 물론이고 정원문화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대학교, 군부대,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소년원까지 반려 식물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

똑똑한 식집사가 되고 싶다면 이동형 반려 식물 클리닉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채인환 국립세종수목원 정원사업센터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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