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UAE 두바이에서 14일부터 15일까지 민관합동으로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추진, 수출 및 협력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중동 수출개척단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것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35개 기업을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무역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울투자청,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주관해 참여한 61개 기업 등 총 96개 기업이 ‘GITEX 익스팬드 노스 스타’관에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구성해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에 선보였다.
디지털 수출개척단은 GITEX를 계기로 국내 디지털 기업 중동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주최, NIPA 주관으로 한-중동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고, 이범찬 주두바이 총영사도 참석했다. 중동 기업과 투자사 등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 3건의 수출계약과 2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뤄졌다.
코어무브먼트의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은 사우디 기업과, 지니언스의 지능형 보안 소프트웨어(SW) 제품과 H2O호스피탈리티의 숙박업 관련 SW 제품은 UAE 기업들과 총 40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실시간 화상 서명 서비스로 UAE 기업과, 리콘랩스는 디지털트윈 솔루션으로 MoU를 체결했다. 국내 유망 디지털기업들의 중동 진출 가능성을 확인, 남은 전시회 기간 동안 추가 성과도 기대된다.
수출계약 및 MoU 체결식에 이어서 진행된 IR 피칭 행사에서는 국내 우수기업이 현지 주요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자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한-중동 디지털 파트너십 행사에 이어 한국 디지털 공동관에 입주한 참여기업들을 찾아 응원하고 주요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도 개최했다. 오후에는 GITEX 글로벌 전시장에서 UAE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아부다비 정부의 주요 서비스를 디지털화한 디지털 슈퍼앱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양국간 AI와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