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병원·레바논 민가 맹폭…사상자 속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와 레바논을 연일 공격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알 아크사 순교자 병원 부지를 공습했다고 외신들이 현지 시각 14일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병원 주차장과 마당 등에 설치된 피란민 텐트촌 등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최소 4명이 숨졌고 수십 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유엔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대부분이 잠들어있던 새벽 1시쯤 공격이 이뤄졌으며 텐트촌 곳곳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격이 병원 인근 주차장에 자리한 하마스 지휘 본부를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에 공습 이후 발생한 화재는 대부분 “(폭발 물질로 인한) 2차 폭발로 인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격에 앞서 인근 도시 누세이라트에서도 역시 피란민들이 지내고 있는 학교에 공습이 가해지며 최소 스무 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격에 대해서는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같은 날 레바논 북부 도시 아이투 마을에도 공습이 이어지면서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레바논 적십자사는 집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북부를 공격한 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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