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법률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 출시 100일

15일 ‘로톡’ 운영사인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는 슈퍼로이어 출시 100일을 맞아 서비스 성과와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슈퍼로이어는 지난 7월 출시된 법률가 대상 AI 어시스턴트다.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472만건의 국내 최다 판례 데이터를 비롯해 법령, 결정례, 행정규칙, 유권해석 같은 방대한 법률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이미지 PDF 파일 인식을 지원하며, 특정 사건과 관련된 다수 문서 파일을 하나의 폴더에 업로드해 문서를 기반으로 사건과 관련된 문답이 가능한 ‘사건 기반 대화’ 기능을 제공한다. 법률 업무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실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슈퍼로이어는 출시 후 빠르게 가입자를 확보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 기준 출시 100일 만에 가입자 수가 4300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국내 전체 변호사 수 3만5938명(올해 9월말 기준)의 약 12%에 달한다. 전체 회원 중 80.5%는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였으며,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11.5%로 뒤를 이었다. 기업 변호사와 판·검사 등 기타 회원 비중은 8%였다.

슈퍼로이어 회원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용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서비스 만족도 질문에 응답자의 62.5%가 ‘만족’, 18.8%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16.9%는 ‘보통’, 1.9%는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81.3%가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셈이다.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수준의 비용 절감을 경험했다’를 선택한 응답자가 30%로 가장 높았고, ‘약간의 비용 절감을 경험했다’ 26.9%, ‘상당한 비용 절감을 경험했다’ 11.9%, ‘매우 큰 비용 절감을 경험했다’ 1.3%로 전체의 70.1%가 비용 절감 효과를 느꼈다고 답했다.

슈퍼로이어를 이용한 회원들은 업무 효율 개선에 대해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업무 효율 향상 경험을 묻는 문항에 전체 응답자의 92.5%가 시간 절약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업무 효율을 경험한 응답자 기준으로 평균 체감 단축 시간을 환산하면, 1시간 업무 기준 약 25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 업무 효율을 1.7배 향상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신규 기능을 추가해 사용 편의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슈퍼로이어에 ‘법률 데이터 선택’ 기능을 추가해 답변 생성 시 이용자가 원하는 법률 데이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판례와 법령 외에도 법률 실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결정례, 행정심판례, 행정규칙, 유권해석 같은 데이터까지 슈퍼로이어가 참고해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이로써 이용자는 필요에 따라 명시적으로 참고할 법률 데이터를 선택해 보다 깊이 있는 법률 조사 연구가 가능해 졌다.

또 로앤컴퍼니는 로펌과 기업을 비롯한 단체 회원을 확보하며 외연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현재 슈퍼로이어는 개인 회원을 위한 스탠더드·프로페셔널 플랜과 기업, 법무법인, 기관을 위한 팀 플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법무법인 화우와는 대량의 사건 기록을 자동 분석하는 연구과제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전환(AX) 기조에 맞춰 복수의 주요 대기업이 슈퍼로이어 회원사로 이미 계약을 체결했거나 협의 중에 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리걸테크 선도기업이자 국내 최초 법률 AI 서비스 운영사로서 변호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법률 AI 시장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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