ʺ광복절, 자랑스러울 것 없고, 기념할 날도 아니다ʺ라는 조전혁

[박성우 기자]

해당 영상에서 조 후보는 “우리가 8.15 그러면 두 가지 의미를 사람들이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첫째가 바로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8.15이고 두 번째가 1948년 8.15, 대한민국 건국의 8.15다"라며 “1948년의 8.15 즉 건국의 8.15가 정말 우리가 기념해야 될 그런 날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전혁 후보는 “사실 광복의 8.15, 즉 광복의 8.15는 어떻게 보면 그렇게 자랑스러울 것도 없다"면서 “왜 그런가 하면 우리가 일제 치하로부터 해방은 되었지만 그 해방이 우리가 스스로 노력해서 해방이 되고 광복이 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외국의 힘으로 해방과 광복의 기쁨을 맞이했다"라며 광복이 순전히 외국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 후보는 “(광복은) 우리가 스스로 한 일이 아니었다. 미국이 아니었으면 대한민국이 해방됐을까"라면서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광복절이라고 부르는 8.15는 기념할 날이 아니라는 것은 여러분들도 이해할 것"이라며 외세에 의해 일제로부터 해방된 만큼 광복절은 국경일로 기념할 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 후보는 “대한민국 이전에 한반도에 살았던 거주민들이 시민이었던 적이 있었나. 말이 좋아서 신민이었지 까놓고 이야기를 하면 노비 아니면 남들의 종이었지 않았나"라며 “(1948년 8월 15일) 이전에는 국민이 아니었다"라고도 주장했다.

조 후보의 이러한 건국절 강조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한나라당 의원 재직 시절인 지난 2008년, 조 후보는 ‘8월 15일을 광복절이 아닌 건국절로 기념하자’는 내용이 담긴 ‘국경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조 후보는 올해 8월 8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8.15는 76주년 건국절(79주년 광복절)이다"라며 광복절보다 건국절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45년 8.15 광복절은 기쁜 날이기는 하지만 그리 자랑스러운 날은 아니었다. 그러나 48년 8.15 건국절은 한반도 역사상 가장 강하고 풍요한 나라를 건국한 날이었다"라고 광복절이 자랑스러운 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건국대통령우남이승만헌화회 회장이기도 한 조 후보는 지난 9월 30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선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들 독재자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람을 평가할 땐 그 당시의 눈으로 봐야 하지 않나. 이 전 대통령은 전쟁 중에도 절차적 민주주의를 어기지 않았다. 스스로 하야했고, 부패하지도 않았다"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독재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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