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본투표가 16일 오전 6시 관내 투표소 14곳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곡성군수 재선거 선거인 수는 총 2만 4640명이다.
지난 11~12일 사전투표에는 1만 211명이 참여해 41.4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재선거는 올해 초 곡성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치러진다.
재선거는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66)와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61),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56), 이성로 무소속 후보(64) 간 4자 구도 대결로 치러진다.
곡성군수에 세 번째 도전하는 조상래 후보는 곡성군의원과 전남도의원, 곡성군체육회장 등을 역임하며 탄탄한 지지 기반을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여권 주자인 최봉의 후보는 22년 만에 곡성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곡성 발전을 외치며 ‘예산 폭탄’을 강조하고 있다.
‘조국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박웅두 후보는 섬진강 수해피해 곡성대책위 집행위원장, 혁신당 농어민먹거리위원장 등을 맡아 현안 중심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홀로 유세전을 벌인 이성로 후보는 교수 출신이자 교육계 이력으로 ‘곡성 교육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민주당 후보의 강세 속에 조국당 후보가 반전의 기회를 찾을지 주목된다"며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