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대폭 금리인하 완화에 1달러=149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6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의한 대폭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유입해 1달러=149엔대 전반으로 소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26~149.2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3엔 하락했다.

다만 전날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미일 금리차 축소를 의식한 엔 매수, 달러 매도 역시 들어와 낙폭을 좁히고 있다.

9월 고용통계 등으로 미국 노동시장의 견실함을 확인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압박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15일 나온 10월 뉴욕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가 저하했기 때문에 이에 연동한 지분조정 엔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상승 반전해 오전 9시40분 시점에는 0.10엔, 0.06% 올라간 1달러=149.13~149.1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0엔 상승한 1달러=149.15엔~149.2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11일 대비 0.10엔 밀린 1달러=149.15~149.25엔으로 폐장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완만한 페이스로 진행한다는 전망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를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나오고 장기금리도 내리면서 엔 추가 하락을 제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6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8분 시점에 1유로=162.34~162.36엔으로 전일보다 0.30엔, 0.18% 상승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선 반도체 관련주 하락이 부담을 주면서 주요 지수가 동반해서 떨어졌다.

투자자의 리스크 심리가 다소 후퇴해 엔화와 달러에 대한 유로 매도를 부르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8분 시점에 1유로=1.0884~1.088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4달러, 0.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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