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한창인데…라이엇 게임즈, 32명 해고 발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개발·운영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1월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해고를 단행했다. 회사 측은 비용 절감이 아닌 전문성 강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엇 게임즈 공동 창업자인 마크 메릴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5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장기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팀과 작업 방식에 변화를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 직원 해고 공식 발표는 올해로 두 번째다. 이 회사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지난 1월 직원 530명을 해고한 바 있다. 본사와 전 세계 지사 포함한 전 직원의 11%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트레이딩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 인력을 축소헸으며 자체 퍼블리싱 브랜드였던 ‘라이엇 포지’도 정리했다.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감원 규모는 지난 1월 때보다는 못 미치는 32명에 불과하다. 이 중 27명은 리그 오브 레전드 팀, 5명은 퍼블리싱 팀으로 확인됐다.

메릴 CPO는 이번 해고에 대해 “비용 절감을 위한 인원 감축이 아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인력 감원에 따라 게임 개선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의식한 듯 “여러분이 좋아하는 게임 작업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고된 직원에 대해서는 최소 6개월치 급여, 연간 보너스, 취업 알선 지원, 건강 보험 등이 포함된 퇴직금 패키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유럽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을 진행 중이다. 올해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를 연 가운데 라이엇 게임즈 일부 직원은 해고를 경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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