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으로 병원 치료 세종시장, 하루 더 병가 ʺ17일 업무 복귀ʺ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단식 농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최민호 세종시장이 예정보다 하루 늦은 17일 업무에 복귀한다.

16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께서 애초 전날(15일)까지 병가를 내고 오늘 업무 복귀 이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설명하려 했다”며 “하지만 몸이 계속 좋지 않아 하루 더 병가 냈고, 17일 업무에 들어가고 기자 간담회도 예정됐다”고 밝혔다.

17일 열리는 기자 간담회는 시의회의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 입장과 향후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세종국제정원박람회와 빛축제 예산 부활을 요구하며 단식했다.

11일 오후 최 시장은 단식을 중단하고 관내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6일 오후 3시, 단식을 시작, 5일 만으로 15끼를 먹지 않아 당시 급격히 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 시장은 구급차에 오르기 전 “오늘 3시께 의회에서 결정이 다 날 것으로 생각해서 버티며 종료하려고 했다”며 “의회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다음을 위해서 단식을 멈추겠다”고 힘겹게 말했다.

최 시장은 당시 자리에서 일어설 때 어지러운 듯 휘청거렸고 걸음을 스스로 옮기지 못해 부축 받고 이동했다.

먹튀검증사이트

See al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