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시와 함께 지난 15일 마산합포구 진북일반산업단지 내 케이엠앤아이 회의실에서 상습 침수 구역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창원상의 윤종수 기업애로지원단장과 창원시 지역경제과·안전건설과, 일반산업단지팀, 합포하수팀 담당 공무원 7명, 업체 관계자 6명 등 13명이 참석해 현장 실사를 한 후 공장 침수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20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기업체 관계자는 “야간 작업 시 폭우에 의한 공장 침수로 생산 중단은 물론 납품해야 할 제품도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피해 업체 관계자는 “공장 침수로 완제품과 부품 피해는 물론 전력 장비 손상으로 안전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창원시에서는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단기·중장기 대책을 제시했다.
시는 단기대책으로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2개 지점 배수로(트렌치) 설치로 빗물의 공장 내부 유입을 최소화하고 피해 기업 쪽에는 50㎝ 이상 높이의 차수벽을 설치해 빗물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도로 경사의 적정성, 배수로 관리, 빗물 흐름 등을 분석하여 중장기적으로 상습 침수의 근본 원인을 밝혀 개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