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입헌군주제 폐지 논의 뜨거워

[앵커]

노르웨이는 왕이 상징적인 존재로 군림하고 있는 입헌군주제인데요.

이젠 폐지하자는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1905년 지금의 입헌군주제가 자리 잡은 노르웨이.

현 왕가는 최근 조사에서도 지지율 약 68%라는 높은 인기를 누리며 입헌군주제를 잘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르타 루이세 공주의 결혼 발표 이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공주의 결혼 상대가 영적 세계와 신비주의를 설파하는 미국 출신의 주술사라고 알려지자 왕실에 대한 비판이 커진 겁니다.

왕실의 전통성과 신뢰성을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 입헌군주제의 인기가 서서히 줄어들고, 공화정 도입을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반대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입헌군주제가 현대 민주주의와 맞지 않는다며 현 제도의 폐지 여부를 최소한 국민투표에 맡기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운넬란드/사회주의좌파당 의원 : “권력과 부는 사회에서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최고 직위 또한 노르웨이가 소중히 여기는 민주적 가치를 반영해야 합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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