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은 쓰레기 매립지의 척박한 땅에서 자연으로 복원된 재생공원으로, 개관한 2002년부터 서울억새축제를 진행해 왔다. 올해 23회를 맞이한 서울억새축제는 억새밭 바람소리에서 착안하여 ‘억새, 바람(Wind, Wish, Dream)을 품다’를 주제로 선정했으며, ▴억새바람 불빛공연 ▴소원존 ▴포토존 ▴체험존 등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날에는 서울억새축제만의 특별한 개막식이 준비되어 있다. 19일 오후 6시부터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및 개회사와 함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점등식이 진행된다. 억새바람 불빛공연(라이트닝쇼)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레이저 조명이 6만여평의 억새밭을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라이트닝쇼는 오후 7:00, 8:00, 8:45 시간에 맞춰 약 10분간 진행된다. 또한 행사가 끝난 주말 26일과 27일에는 오후 7:00, 7:45 시간에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바람존에 있는 ‘바람길’과 ‘소원바위’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염원하는 소원을 적고 직접 걸어볼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22개소의 사진명소 포토존에서는 누구나 인생샷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한편 체험존에서는 ‘하늘 억새 꽃다발 만들기’, ‘억새축제와 함께하는 여행하는 돌’ 등 등 총 15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다만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오늘(1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 가능하다.
구석구석 라이브는 뭉게구름의 6인조 통기타 공연과, 퓨전국악 그룹 아기자기 등 총 26개 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구석구석 라이브는 토요일 오후 24시, 그 외에는 오후 26시까지 운영되며 매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방문 시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하늘공원까지 운행하는 공원 내 맹꽁이 전기차 이용료는 유료이다.
서부공원여가센터 신현호 소장은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억새의 은빛바람에 감동받을 수 있는 서울억새축제에서 특별한 시간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