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쳐모인 MZ 집주인들, 난리라는데”…경기도 생애 첫 아파트 몰린 곳 어디?

2030 MZ세대 집주인들이 몰리는 경기도 생애 첫 아파트 매수 지역이 어딘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6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생애 첫 아파트 구매 ‘톱 3’ 도시는 화성·파주·양주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고,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결정적 이유였다. 특히 수도권 대표 주거 지역으로 관심이 커지며 젊은 세대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경기도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9592건)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파주(7309건), 양주(6026건) 순이었다.

화성은 지난해(112월) 1만5720건이 거래되며 1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1위가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해엔 23위가 평택(9789건), 시흥(8091건) 순으로 경기 남부권의 선호도가 두드러졌는데, 올해는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파주와 양주로 생애 최초 매수가 몰려 북부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들 지역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서울로 접근성이 개선된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화성은 올해 3월 동탄역에 GTX-A노선이 뚫렸고, 파주와 양주도 각각 A노선과 C노선이 정차 예정이다. 양주는 기존 1호선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양주 고속도로(계획),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예정) 등이 추진 중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양주에서 서쪽을 잇는 파주김포 구간 역시 공사가 한창이며, 양주~파주 구간은 올해 말 계통 예정이다.무엇보다도 30대 이하 MZ세대의 매수 비율이 절반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생애 최초 매수 중 30대 이하 거래 비중은 화성은 57.1%을 기록했고, 양주는 54.7%, 파주는 51.1%로 각각 집계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상반기만 해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주거 여건이 좋고,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라면서 “서울행 철도를 기반으로 정주 여건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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