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디딤돌 대출 제한에 “정부 믿은 사람들 계약금 날릴 위기” 질타

정부가 주택 구입 정책금융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축소한 것을 놓고 야권의 강한 질타가 쏟아졌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정부가 디딤돌·버팀목 대출 등 서민대출에 제한을 가한 것을 질타하고, 즉각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최근 디딤돌 대출 등 주택도시기금대출을 취급하는 시중은행에 버팀목·디딤돌 대출 등과 관련해 취급 관련 제한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디딤돌 대출은 가구당 최대 2억5천000만원(신혼가구 및 2자녀 이상 가구는 4억원) 이내에서 담보대출비율(LTV)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데, 앞으로는 대출 실행시 발생하는 소액임차보증금(서울의 경우 5500만원) 상당액은 대출금에서 제하는 방식으로 대출 규제를 하겠다는 것이다.

문 의원이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에게 “국토부 지시로 공문도 없이 시중은행에 디딤돌 등 서민대출을 제한하라고 한 것이 맞느냐”고 따져 묻자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정부 관계기관 간 협의하여 대출을 줄이기로 한 것이 맞다”고 답했다.

이에 문 의원은 “정부가 얼마 전에는 디딤돌 대출·생애 첫 주택 대출에는 적용 않겠다 해놓고, 유예기간도 없이 대출을 제한해 정부를 믿은 사람들을 계약금을 날릴 위기로 몰아넣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정부가 구멍가게도 아니고 이렇게 시민들을 사지로 몰아넣으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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