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루 울컥 “故신사동 호랭이 ‘짠해’ 저작권 말도 안 되게 싸게 해줘”(라스)

[뉴스엔 서유나 기자]

피에스타 차오루가 고 신사동 호랭이에 대한 고마움으로 울컥했다.

10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6회에는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차오루는 ‘짠해’로 컴백하며 고마운 분들이 있다며 “노래를 만들어본 적 없고 회사 도움만 받았다. 노래를 어떻게 발매하지 하다가 라이머 오빠한테 물어봤더니 도와주셔서 발매날을 맞춰서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실 노래 나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음악 방송까지 잡아주셔서 음악 방송 인터뷰도 했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에게도 고맙다는 차오루는 “데뷔 초반 ‘달빛바다’라는 선공개 곡을 같이 불러주셨다. 많이 밀어줬는데도 뜨지 못해서 미안했는데 이번에도 얘기 안 했는데 저희 피에스타 노래 나오자마자 소셜 계정에 올려주시더라. 피에스타 컴백했닫고 올려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오루는 고(故) 신사동 호랭이를 언급했다. 울컥한 차오루는 “‘짠해’는 2015년 오빠 노래인데 이거 얘기하면 조금. 제가 사실 사비로 제작하다 보니까 ‘오빠 제 돈으로 해요 싸게 해주면 안 돼요?‘라고 요청했는데 말도 안 되게 싸게 해주고 방송 저작권까지 한평생 풀어주셨다. 이렇게 잘해주셔서 12년 맞춰 재결합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짠해’는 지난 2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 신사동 호랭이(이호양)이 작곡한 노래다.

차오루가 속한 걸그룹 피에스타는 최근 해체 6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그룹의 재결합 배경에 차오루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던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차오루는 중국에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모은 돈으로 ‘짠해’의 저작권을 구매해 팀의 재결합을 추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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