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 압승·강화 수성…한동훈 ʺ당정쇄신 소중한 기회 놓치지않겠다ʺ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격전지’ 부산 금정구청장 60%대 득표율 압승, 인천 강화군수 과반득표로 수성(守成)에 성공하면서 “국민의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16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께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인적쇄신, 김건희 여사 리스크 ‘국민 눈높이’에 맞는 대응을 촉구해온 그는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곡성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신 주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않으신 주권자 여러분들의 마음도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17일 현재 국민의힘은 금정구청장 보선에서 윤일현 후보가 61.03%, 강화군수 보선에서 박용철 후보기 50.97% 득표율로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민주당계 텃밭’인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선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55.26%로 당선, 2위인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35.85%)를 양강구도에서 따돌렸으며 무소속인 이성로 후보(전 목포대 교수)가 5.39%로 총 4인의 후보 중 3위에 자리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도전, 완주한 최봉의 후보는 3.48%를 득표해 4위를 기록했다.

진보진영의 조희연 직전 교육감의 직 상실로 치른 서울시교육감 보선에선 진보단일주자인 정근식 후보가 득표율 50.24%(개표율 99.96% 기준)로 당선을 굳혔다. 보수단일화를 거친 조전혁 후보는 득표율 45.93%, 중도보수를 내세운 윤호상 후보는 3.81%를 각각 기록했다. 각 정당은 법으로 금지됨에 따라 교육감 선거에 직접 관여하지 못했다.

한편 한동훈호(號)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선방’했단 평가가 나온다. 의료공백 장기화와 영부인 리스크가 잇따라 금정·강화 등 ‘보수 텃밭’에서도 위기론이 대두됐지만 일찍이 ‘쇄신’을 촉구하며 승리 기반을 만들었다. 금정구에서 민주당·혁신당 단일후보를 큰 표차를 꺾은 만큼 정국 주도권 확보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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