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8∼10일 전국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 1천4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52%,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9% 포인트로, 해리스 부통령이 5%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로 해리스 부통령(44%)을 크게 앞섰습니다.
남성의 경우 5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여성은 57%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마리스트의 리 미링고프 국장은 “투표 의향층 유권자를 보면 해리스(지지율)가 더 좋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수록 해리스에게 유리하다"라면서 “비정상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별 격차가 양쪽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전국 여론조사와는 달리 일부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크게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퀴닉피액대가 지난 10∼14일 조지아주 투표 의향층 유권자 1천32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오차범위 ±2.7% 포인트)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의 지지를 얻어 해리스 부통령(45%)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투표 의향층 유권자 1천31명 대상 조사(오차범위 ±3.1% 포인트)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 49%, 트럼프 전 대통령 47%로 오차범위 내 박빙 구도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