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최초로 탄생했다.
이미 예전에 맨부커상을 탄 그녀의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를 읽은 경험으로 창업주의자를 연상시킨다.
현재 세계에서 진행 중인 전쟁과 급격한 기후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은 그리 녹록해 보이지 않고 산업의 변화 또한 더욱 거침없이 밀려들어 어려움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52%의 인구가 몰려있는 과밀화로 인해 각종 부작용이 이미 한계치를 넘어 마치 육식주의자처럼 기름진 부위만을 먹어 치우는 것으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이를 예견해 미리 대비라도 한 것처럼 기존 기반 산업을 딛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기술창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각 광역지자체에 창업주의자를 심어 뿌리내린 기간이 10년이 다 되었다. 각 지역의 특화산업을 감안해 226개 기초지자체의 차별적 로컬모델을 활성화하고 건강한 지방경제의 복원을 통한 순환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개소한 창업거점은 스타트업의 성장에 앞장서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새로운 산업을 향한 아이디어부터 발굴해 창업으로 이끌고 필요한 멘토와 육성프로그램으로 성장의 속도가 시들지 않도록 밑거름이 될 초기 시드투자도 마다하지 않는다. 시제품을 만든 스타트업이 시장검증을 통해 역량을 키울 대내외 기술을 연계하고, 차별적이고 경쟁력 있는 특허출원을 지원하며 국내외 판로를 열고 글로벌 진출을 통한 핵심 기업으로서 성장하기까지 진정한 파트너로서 창업주의자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
최근 AI로 대변되는 산업생태계의 새로운 국면에 스타트업이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숱한 아이디어 세계와 정보화 단계에서 이를 격려하고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활기를 불어넣을 지역의 창업주의자가 더욱 필요하다. 일시적인 관심과 투자에 그치지 않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청년세대의 미래와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행복한 터전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경주해야 할 것이다. 강희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