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한국 ICT 기업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할 6번째 IT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UAE IT지원센터는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ICT 기업의 안정적인 중동시장 진출과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UAE 두바이는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국가로 최근 디지털 전환, 산업 다각화 등을 국가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많은 투자와 글로벌 협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국가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두바이 국영기업 테콤(TECOM) 그룹의 압둘라 벨훌 CEO는 “두바이의 혁신 친화적인 환경은 글로벌 확장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두바이 경제 아젠다 ‘D33’에 따라 한국의 기술 인재들이 글로벌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UAE IT지원센터는 7개 입주시설, 18개 공유오피스, 회의실, 쇼룸 등 물리적인 공간 제공과 중동지역 주요 정부기관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입주사뿐만 아니라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모든 국내 ICT 기업을 지원한다.
뤼튼테크놀로지스, 딥노이드, 코어무브먼트, 지니언스, 모빌테크, 위즈코리아, 엔젤스윙 등 7개 기업과 이솔정보통신, 파인씨앤아이 등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는 2개 라이센스 지원기업이 입주해 본격적인 중동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허성욱 NIPA 원장은 “UAE IT지원센터는 한국 ICT 기업들이 중동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중동을 넘어 북아프리카, 유럽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