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울산] [앵커]
울산 지역 업체들의 노동자 안전관리 부실 문제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물론 현대중공업과 코스트코 코리아 등 대기업도 안전관리 부실을 지적받았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와 경비대가 몸싸움을 벌입니다.
[“그만, 그만!”]
노사 양측 모두 상대방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달 10일에도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와 경비대 측이 충돌하는 등 폭행 논란이 끊이지 않아 왔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현대중공업의 노동자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태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치지 않고 안전한 직장 만드는 게…가장 큰 생명까지 앗아가는 직장은 저는 직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7월 코스트코 코리아 울산점에서는 직원 식당 조리실 식기세척기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3명의 노동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코스트코 측은 사고 원인 규명 등 별도 조치가 없었습니다.
진보당 측에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밖에 5인 미만 사업장인 울산의 한 옷 가게에서 업주가 종업원을 10여 년에 걸쳐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주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우려를 말씀하셨는데 울산 옷 가게 사건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그에 대한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대기업과 5인 미만 사업장을 가리지 않는 울산 지역 업체들의 노동자 관리부실 문제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