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폭피해자단체 ʺ노벨 평화상 축하…핵무기금지조약 가입해야ʺ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일본 원자폭탄피해자단체가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團協·니혼 히단쿄)의 올해 노벨 평화상 선정을 축하하면서 핵무기금지조약(TPNW) 가입을 촉구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원폭피해자단체 7곳은 17일 공동성명을 발표해 노벨 평화상 수상과 관련해 축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핵무기 반대 캠페인을 계속할 것을 다짐하면서 “니혼 히단쿄가 평화상을 받은 데에 모든 피폭자(被爆者 혹은 被曝者·히바쿠샤)와 함께 기뻐하고 싶다"며 “반(反)핵 운동 발전은 국내외 많은 피폭자 단체와 개인의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시바 시게루 (石破茂) 일본 총리가 ‘비핵 3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며 “일본이 핵무기 폐기를 향해 강대국을 이끄는 역할을 소홀히 한다면 국제적 기대를 저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일본 궁내청은 나루히토(徳仁) 일왕 부부가 니혼 히단쿄에서 수십 년 동안 활동해 온 인사가 벌여온 투쟁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나루히토 일왕은 세계적 전쟁과 갈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모습을 보는 것이 괴롭다고 밝히며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이해와 공조를 역설한 바 있다

니혼 히단쿄는 지난 11일 올해 노벨 평화상 수여자로 호명됐다.

토토 사이트 순위

See al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