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험생 ʺ논술 문제 3개, 다른 고사장 친구에 DM으로 전달ʺ

A씨는 “해당 수험생이 시험지를 미리 받은 뒤 휴대전화를 사용해 문제 내용을 공유했다”며 “(메시지로) 전달된 문항은 총 3개로 단답식 두 개, 주관식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은 해당 수험생이 스스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험생 또한 집단소송에 참여 중이라고.

A씨는 고사장에서 휴대전화 관리를 부실하게 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휴대전화 종료와 관련, 오후 12시 40분쯤 학생들에게 안내했던 것이 전부였고, 당시 자리에 없어 안내를 못 들은 수험생들이 다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연세대는 지난 1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문제지는 연습지로 가려진 상태여서 학생들은 문제를 볼 수 없었다”며 “통신이 가능한 전자 기기는 전원을 끈 상태로 가방에 넣도록 해서 온라인으로 문제 공유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음 날 밤 입학처장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입시 공정성을 침해한 객관적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또 시급성을 고려해 시험 결과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도 신청하기로 했다. A씨는 “합격자 발표가 나오게 되면 상황을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가처분을 신청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와 함께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수험생과 학부모는 약 100여명이다. A씨는 “법무법인 한 곳과 상담을 마쳤고, 오늘 내로 변호인을 선임해 본격적인 소송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대 #연세대학교 #연세대논술시험

먹튀 검증

See al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