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포도·와인산업특구인 충북 영동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만든 ‘와인 소금빵’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만든다.
영동군은 지역 특산 빵인 ‘와인 소금빵’을 지역 특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와인 소금빵은 영동군과 지역 제빵소인 시나브로제빵소의 노력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이 제빵소는 영동군의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아 이 소금빵을 개발했다.
이 소금빵은 지역 와인생산 농가의 와인을 반죽에 넣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각각 넣어 만든 소금빵과 오징어먹물을 반죽에 넣은 오징어먹물 소금빵도 있다.
영동군은 이 소금빵을 특산물로 만들어 ‘빵지로드(빵之ROAD)’ 조성에 나선다. 지역 제빵소 7곳에 이 소금빵 제조 방법을 기술이전 해 와인 소금빵을 지역 특산품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관광객들이 여러 와인 소금빵을 맛볼 수 있도록 이들 제빵소를 둘러보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영동군은 ‘빵을 찾아가는 실크로드’라는 의미를 담아 관광코스에 빵지로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의 와인 소금빵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빵지로드를 위해 영동을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지역 특산물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