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축제에서 SM(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아이돌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서울 디자인 2024’에서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 체험존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익시 체험존은 부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콘셉에 맞춰 AI 사진으로 변환해주는 ‘익시 포토부스’와 고객이 직접 AI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해 나만의 스마트폰용 배경화면을 제작하는 ‘익시 프롬프트’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포토부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의 콘셉트가 적용됐다. 나이비스는 이번 서울디자인 축제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고객이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나이비스와 친구처럼 나란히 촬영한 사진과 나이비스 콘셉트로 변환된 AI 프로필 사진을 만들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SM엔터테인먼트와 AI 기반 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제휴를 맺고 나이비스의 다양한 AI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서울디자인 2024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나이비스 포토부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브랜드들과 함께 고객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 2024’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처럼 서울의 디자인 트렌드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행사로, 매년 수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