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인터넷에서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지원하는 ‘경북독서친구’가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2004년 개설된 이후 20년간 경북 독서교육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해에만 128만 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독후감 9만831건을 등록했다.
올해는 18일 현재까지 94만 명의 방문자와 10만5024건의 독후감이 올라와 활발한 독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은 권장 도서와 일반도서를 읽고 문제 풀기로 인증을 받은 후 독서감상문 쓰기에 참여하고, 교사들은 수업 나눔 코너에서 학생활동 자랑과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교육청은 분기별 심사로 우수 학생과 학급을 시상해 독서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곳은 특히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개인별 독서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초등 학년별·교과별 교육과정과 연계된 권장 도서 목록을 제공해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을 지원한다.
매년 2월에는 인증 평가 문항을 개발하고 새로운 권장 도서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초등 1~2학년 권장도서 개편과 인증평가 문항 개발을 위해 지난 18일 본청 화백관에서 운영위원 53명(초등 45명, 중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북독서친구 운영위원 역량 강화 연수 및 협의회’를 가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독서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독서교육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