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지금의 한국문학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보는 담론의 장(場)이 펼쳐진다.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2024 젊은작가포럼: 문학적’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연다.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문학, 움직이는 문학의 최신 상태를 포착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가 작가들은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문학적 삶의 토대가 되어 준 강렬한 경험 △문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성장 △‘문학적’ 자장 안에서 작가들이 경험하는 쉼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김복희·김리윤·박참새·신이인(이상 시인), 김기태·김사과·김화진·문지혁·손보미·임선우·임솔아·정용준(이상 소설가), 행사의 기획위원으로 참여한 강동호·박혜진·전기화·조대한(이상 평론가) 등 현재 우리 문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16명이 참가한다.
참가 작가들은 ‘첫 만남, 성장, 쉼, 미래’ 등 4개 세션으로 이루어지는 발표와 토론,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자기 작품이나 경험 속 문학적 장면들을 나누고 문학의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부대행사인 ‘스몰톡 스물톡’도 준비돼 있다. 이 행사는 ‘수치심으로 열리는 문학’이라는 주제로, 김연덕 시인과 스무 명의 독자가 이야기 마당을 펼친다. 25일 오후 5시 30분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의 소모임실에서 진행된다.
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전시 등도 마련된다. 사전 질문지 작성자를 대상으로 한 굿즈 추첨 행사, 포토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선사한다.
박혜진 포럼 기획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문학의 시대를 지나 문학적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작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해석을 통해 ‘문학적’인 것들에 대해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