ʺ美 종이책 시장서도 통했다ʺ…네이버웹툰, 뉴욕 코믹콘서 위상 과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코믹콘(NYCC)‘에서 디지털 만화뿐만 아니라 종이책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네이버웹툰이 배출한 북미 작가들이 참여한 사인회가 문전성시를 이뤘고 웹툰 지식재산(IP) 기반 단행본 홍보 세션에도 현지 방문자들로부터 관심을 보였다.

20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웹툰엔터 산하 스튜디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NYCC에서 펭귄 랜덤 하우스, 하퍼 콜린스 등 주요 출판사가 모인 출판사 섹션에서 자사 웹툰 IP 단행본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스튜디오는 ‘마피아 내니’, ‘키스 벳(Kiss Bet)’, ‘싸움독학’ 등 인기 웹툰 IP 단행본 미리보기, 작가 사인회, 무료 도서와 기념품 증정 행사를 진행했고 한정판 굿즈도 선보였다.

이미 지난달 볼티모어 코믹콘에서 열린 링고상 시상식에서 ‘로어 올림푸스’가 3년 연속 ‘최고의 웹코믹’ 부문을, ‘블루 체어’가 ‘최고의 유머 웹코믹’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시티 오브 블랭크’도 ‘팬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신작 시리즈’ 부문을, ‘몽트레소르’는 ‘팬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악당’ 부문을 수상하는 등 네이버웹툰은 총 4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한국 작품을 번역해서 소개하는 한편 현지 작가 발굴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한국의 도전만화를 현지화한 ‘캔버스’를 운영해 현지 창작자를 양성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해 왔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단순히 IP 수출에 머무는 것에 비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웹툰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해외에서 플랫폼 영향력을 강화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현지 감성에 맞는 좋은 작품이 늘어나면 이를 찾는 글로벌 이용자 저변이 확대되고 글로벌 스케일의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작품이 소개되면서 해외에서 더 큰 반응과 경제적 이익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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