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별·이]ʹ한글서예 운동가ʹ 정훈섭 목사 ʺ문학과 신앙은 내 삶을 관통하는 ʹ구원의 빛ʹʺ(2편)

[남·별·이]‘한글서예 운동가’ 정훈섭 목사 “문학과 신앙은 내 삶을 관통하는 ‘구원의 빛’"(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화순에 머물면서 2020년 수도자를 위한 기도시집 ‘말씀성무일도서’를 완성해 범 기독교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말씀성무일도서’란 수도자들의 기도서로서 총 8,50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며, 이 가운데서 창작 찬미시만 모아 ‘찬미시집’을 펴냈습니다.

“저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 46살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들이 1997년생인데 화순에 머물면서 아이의 교육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섯 살부터 중3 때까지 도서관에서 매주 15권에서 20권의 책을 빌려 아이에게 읽게 했습니다. 그 기간이 10년에서 11년인데 줄여 잡아도 약 5천여 권 이상을 읽었다고 헤아려집니다. 이것이 우리 아이 교육에서 첫째로 중요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2007년도부터 4년 동안 화순문학회가 주관하는 청소년문학 강좌를 수강했는데 이때 우리 아이의 문학적 소양이 풍부하게 길러졌습니다. 2015년 입시에서 아들은 연대, 고대, 교원대에 동시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35명을 뽑는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생이 됐습니다. 우리 아들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고 문학과 관련한 공부와 체험활동들을 통해서 이런 결실들이 주어졌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교 영성을 연구해 온 신학자인데

“저는 문학가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교 4대 종파의 영성을 연구해 온 신학자이기도 합니다. 기획 33년, 집필 17년 만에 ‘말씀성무일도서’ 8,500쪽을 집필해 온 후 화순에 와서 완성했습니다. ‘말씀성무일도서’는 4대 종파의 수도자와 선교사, 목회자들이 같이 기도할 수 있는 기도서입니다. 나아가 평신도들까지 쉽게 기도할 수 있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책을 저술했습니다. 중학교만 나오면 다 보고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여러 수도원 담당자들에게 신앙적으로 깨달은 바를 전하고 수도와 영성에 대한 지도 등을 더 하면서 문학이나 신앙에 관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요즘은 그리스도교인이든 일반 대학생들이든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이단들 때문에 혼란스러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에도 도움이 되는 책을 저술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여건이 되면 교육, 문학, 영성을 통해 한국을 세계 속의 동방의 등불이 되게 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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