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무 넥슨 그룹장 ʺ창사 30주년 사상 최고 예산...좋은 추억 쌓았으면ʺ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는 넥슨의 30주년 사상 최고치를 가볍게 뛰어넘을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 행사다.”

박정무 넥슨 FC그룹장은 1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게임업계가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넥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아이콘 매치’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아이콘 매치’에는 ‘발롱도르’ 수상자를 포함한 전설적인 축구 선수 22인을 한자리에 모아 이색적인 경기를 치르고 있다.

넥슨은 이번 아이콘 매치가 매출 성과보다는 FC온라인과 FC모바일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실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무 FC그룹장은 “FC온라인은 우리가 이벤트를 열었으니 참여해달라는 얘기를 많이 해왔지만,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좀 더 많은 공감과 콘텐츠"라며 “이 콘텐츠 중심에서 축구가 빠질 수 없다. 몇 년 전부터 이 부분에 집중하면서 유튜브 콘텐츠 생성이나 실제 축구와 협력을 해오고 있다. 아이콘 매치는 그 중 가장 큰 행사"라고 밝혔다.

이어 박정무 그룹장은 “FC온라인은 ‘피파’부터 서비스한 기간이 정말 오래됐다. 첫 시리즈부터 충성 고객이 많은데, 이들은 축구를 좋아해서 게임을 즐겨주고 있다"며 “이들에게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만 전달했던 것 같다. 이번 기회에 ‘2024년에 한국에서 이런 매치를 했었어’라는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아이콘 매치의 성공을 위해 해외 유명 선수들을 불러들이는 데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무 그룹장은 “에이전트들과 선수와의 협의 과정이 힘들었던 건 맞다. 과거에 해외 유명 선수를 섭외했을 때는 한두 명 수준이었다"면서 “20명에 가까운 선수를 섭외한 것 치고는 원활했다고 생각하며, 협조도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 섭외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협력해왔다. 박 그룹장은 “축구를 콘텐츠화하는 데 있어 접점이 있고, 방향성과 맥락이 맞는 부분이 많았다"며 “아이콘 매치의 경우 슛포러브 측에서 해외 자선행사 참여 등을 진행해왔다. 그렇다 보니 섭외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이콘 매치는 19일 이벤트 매치와 20일 본경기에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이었으며, 예매에 실패한 이들은 내년에도 개최되기를 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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