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하다하다 김정은 변신까지, 개그맨들도 영입 위해 달려들 만(코미디 리벤지)

[뉴스엔 박아름 기자]

신기루가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로 개그맨들 천지인 ‘코미디 리벤지’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뽐냈다.

개그우먼 신기루는 지난 10월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에서 헤비급 개그를 선보였다.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 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 잡고 웃음 터트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신기루는 K-코미디 대표주자 22인 중 한 명으로 출연, 코미디 왕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기루 이용진, 신규진과 함께 ‘펀치라인’으로 한 팀을 이뤘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수많은 코미디언들이 신기루를 자신의 팀으로 영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비하인드가 밝혀져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에 모두가 탐내는, 개그계 ‘토크 에이스’이자 ‘독한 혀’ 신기루의 활약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기루라서 가능한 ‘탱커식’ 노 필터 개그

신기루는 상대방의 약점이나 실수를 유머러스하게 지적해야 하는 ‘로스팅’ 라운드에서 김해준에게 “네가 뚱보라고 할 수 있냐?”, “나는 넘어지면 렉카 불러야 해”라는 등 노필터 입담으로 그를 당황하게 했다.

관객들의 표가 필요했던 신기루는 상대방을 향한 디스 개그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신기루는 마스터 이경규에게 칭찬받으며 ‘진성 뚱보’, ‘셀프 디스’ 대가의 면모를 모두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외에도 신기루는 개그맨들이 던지는 여러 농담과 방해를 주특기 ‘탱커식’ 개그로 받아치며 ‘토크 에이스’임을 입증해 보였다.

대체 불가 감초 역할

신기루는 대본 없어 즉흥적으로 상황을 이끌어 가야 하는 ‘임프랍’ 라운드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용진, 신규진과 함께 헌팅 포차에서의 콩트 연기를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덤덤한 표정을 지으면서 마라 맛 입담과 몸개그로 똘똘 뭉친 신기루의 모습에 감탄했다.

든든한 지원군

신기루는 가장 자신 있는 캐릭터 비주얼로 대결하는 ‘스트리트 캐릭터 파이터’ 라운드에서 각각 웃음을 터지게 하는 애드리브와 자연스러운 연기, 놀라운 비주얼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기루는 2라운드 임프랍에서 툭툭 내던지는 말로 모두를 빵 터지게 했고 1등을 확신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신기루는 3라운드 스트리트 캐릭터 파이터에서 김정은으로 분장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첫 등장 당시 신기루는 웅장한 음악과 독보적인 연출로 웃음에 화룡점정을 찍기도. 김정은으로 변신한 신기루의 모습에 관객들은 “대박"을 연발하며 거침없이 하트를 눌렀다. 신기루는 관객은 물론 개그맨들까지 사로잡는 레전드 캐릭터 무대를 완성, 몸 사리지 않는 개그 열정으로 ‘코미디 리벤지’에 이름 세글자를 선명히 새겼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안전 놀이터

See al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