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 늦은 양파농가, 생육관리로 수확량 높이세요”

“파종을 늦춘 양파농가는 양분 공급과 추위 관리에 신경 써주세요.”

농촌진흥청은 20일 올해 늦더위로 파종을 늦춘 양파 농가를 대상으로 생육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양파는 파종이 늦어지면 수확량이 떨어질 수 있다. 모종이 충분히 크기 전에 추위가 닥쳐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영양과 햇빛,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우선 모종이 햇빛을 잘 받을 수 있게 필수적으로 잎자르기(전엽)를 하고 통풍을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

작은 모종판에서 키우는 양파는 3일에 한 번씩 물비료를 흠뻑 줘 뿌리가 잘 형성되게 관리한다.

또 물은 온실 안 육묘판에 1∼2일마다 200평(660㎡)당 1t 정도를 줘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날씨에 따라 너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옥현충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장은 “파종 지연 농가는 양파 심기를 마친 뒤 물과 양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고랑을 확보해 물이 잘 빠지도록 관리해 달라”며 “특히 올겨울은 한파가 예보된 만큼 어린 모종을 심은 농가는 겨우내 부직포를 덮어 언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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