ʺ올해 가을전어는 보기도 힘들다ʺ… 고수온에 어획량 반토막

여름 내내 이어졌던 폭염으로 높은 수온이 유지되면서 ‘가을 전어’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20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 1-8월 전어 어획량은 3380t(톤)이다.

전년(6470톤) 대비 52.2%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집계에서도 올 어획량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어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 18일 기준 노량진 수산시장의 전어 1kg당 가격은 약 4만 원대로 올랐다.

1년 전보다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오른 모습이다.

국내 대형 마트 중에는 올가을 전어회를 아예 판매하지 않거나 소량만 판매하기도 한다.

롯데마트는 전산상 판매 여부가 확인되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어회를 판매하지 않는다. 다만 구이용 전어(선어)만 일부 점포에서 극소량 판매한다.

이마트도 전어 판매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구이용 전어만 판매하던 홈플러스도 물량을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전어와 함께 가을 제철 수산물로 꼽히는 꽃게도 고수온 영향을 받았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가을 제철 수산물로 꼽히는 전어와 꽃게가 고수온 영향으로 어획량이 급감한 탓에 수산물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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