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 2024] 정광재(48) 국민의힘 대변인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상을 받은 기분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을 담은 선정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세대가 왔을 때 정말 리더로서 본보기를 보일 수 있게끔 열심히 뛰겠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사실상 ‘정치인 한동훈’의 첫발부터 함께 걸어온 ‘한동훈호’ 원년 멤버다. 23년간 매일경제·MBN에서 기자·앵커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10월부터 국민의힘 대변인을 맡은 그는 그해 12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자마자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이후 7월 전당대회에서도 한동훈 대표의 대표적인 ‘입’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신망이 두터웠던 언론인 경력을 바탕으로 당의 메시지를 안정적이고 신뢰감 높게 전달하고 있다. 그와 가장 자주 접촉하는 국민의힘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도 업무 처리가 빠르고 젠틀하다는 평가가 대세다. 대변인을 넘어, 각 현안에 대한 정치인 정광재로서의 소신도 뚜렷하다.

정 대변인이 품은 궁극적인 정치적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산업화와 민주화 속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많다. 성장 사다리가 복원돼 모두가 잘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모두의 출발선이 동등할 수 있도록, 법적·정치적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4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보다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 추천

새 시대의 ‘희망·요구·과제’ 상징, ‘대한민국 권력 지도’ 움직일 우리의 자화상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구약성경 전도서 1장).” 성경의 오래된 말처럼 흘러가는 시간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다. 물론 권력은 스스로 물러나는 법이 없다.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듯, 새로운 리더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와 과제를 담아내며 스스로 새로운 권력의 상징으로 떠오른다.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24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하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등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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